폭싹 속았수다 3화 줄거리 명대사 애순 관식 이별이유 금명 탄생 리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3화 리뷰 🌊
갈 곳 없는 청춘, 애순과 관식의 봄은 왜 이렇게 요망했을까? 💔
안녕하세요, 드라마 덕후 여러분!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 3화 이야기 들고 왔어요!
솔직히 이번 화는 마음 한 켠이 아릿하고 시린 그런 회차였죠.
보면서 웃다가 울컥, 또 웃다가 가슴이 철렁…
두 사람의 선택과 감정이 어찌나 리얼하고 찐하던지요.
함께 빠져보실래요? 🌿
제주로 돌아온 애순과 관식, 그들에게 쏟아진 차가운 시선들 ❄️
부산 여관에서 사기 당하고 경찰서까지 끌려갔던 두 사람,
결국 경찰서에서 관식 엄마(권계옥 분)가 두 사람을 찾아
다시 제주로 데려옵니다.
돌아온 고향…
하지만 애순과 관식에게 쏟아지는 건 따뜻함이 아니라
조롱, 손가락질, 풍문 가득한 눈초리였어요.
애순은 퇴학, 관식은 정학.
학교도 잃고, 마을에서도 따가운 소문에 시달리는데
이쯤 되면 애순의 심정, "세상아! 대체 나보고 어쩌란 거냐?" 싶은 거죠… 😔
관식을 향한 애순의 결단, 정말 사랑하지 않아서였을까? 💔
관식은 애순 곁을 지키려고 모든 걸 걸지만,
관식의 엄마는 은근슬쩍 애순에게 말을 던집니다.
“애순아, 걔도 지 인생 살게 해줘야지. 네가 좀 살려줘…”
그 말에 애순은 스스로를 단념하기로 해요.
사랑하는 사람의 꿈조차 짓눌러선 안 된다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짐이었죠.
그래서 그녀가 택한 건 상길이라는 남자와의 맞선.
그야말로 “갈 데 없는 인생, 선택 아닌 선택”이었어요.
결혼이 아니라, 탈출구.
유채꽃밭에서 던진 반지, 버려지는 게 두려웠던 애순의 마음 🌼
맞선 본 사실을 알게 된 관식은
자기네 집 평상에 생선 상자 잔뜩 들고 와서
"애 굶긴다고 어디다 애를 찍어 붙이냐!"며 울분 터트립니다.
관식이 참을 수 없었던 건,
애순이 자신을 등진다는 사실보다
그가 애순에게 더 나은 미래가 되어주지 못한 현실이었을 거예요.
유채꽃밭에서,
애순은 관식이 끼워준 반지를
“똥 같은 대학, 똥 같은 시인”이라며
거침없이 던져버리죠.
그 장면에서 울컥…
버리는 척, 내치는 척,
사실은 그 반지처럼 관식에게 자신을 던져놓고 싶었던 거 아닐까…? 😢
관식의 선택, 육지로 떠난 이유 🛳️
관식은 결국 애순의 말대로
서울로 향하는 배를 타죠.
운동선수로 성공해 언젠가 육지에서라도 애순과 다시 만나고 싶었던 꿈.
하지만 애순이 더 이상 곁에 없다는 현실에
그 꿈도 무너져버려요.
그 배 안에서 관식의 눈빛,
말은 없는데 다 읽히더라고요.
"나는 애순이 때문에 백 바퀴 뛴 거다…"
달려가는 애순, 그리고 관식의 다이빙! 💦
결혼 날짜가 잡히고도
마음은 온통 관식에게 가 있는 애순.
괴종시계 소리에 뜨끔,
결국 비를 뚫고 부두로 달려갑니다! 🏃♀️
이미 떠나버린 배…
근데 이게 웬일?!
관식이는 멀리서 애순이 목놓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미련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그 자리서 그대로 바다로 다이빙! 🐬
진짜 울컥했던 장면…
사랑 하나로 거친 바다를 거슬러 온 청춘의 얼굴,
그게 관식이었어요.
결국 두 사람의 결혼, 그리고 금명의 탄생 👶💕
그렇게 다시 손 잡은 두 사람.
허름하지만 누구보다 반짝이는 결혼식,
그리고 19살 관식, 18살 애순은
딸 금명의 부모가 됩니다.
세상은 이들에게
꿈을 꺾으라고, 사랑을 포기하라고
몇 번이고 말했지만
결국 그 모든 걸 뚫고
둘만의 봄을 맞이한 거죠.
감정 총평 🌸
폭싹 속았수다 3화,
처음부터 끝까지
청춘의 요동치는 감정선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사랑하지만,
그 사랑 때문에 헤어져야만 했던 애순과 관식.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그 마음이 짐이 될까
냉정하게 내치는 척했던 애순의 복잡한 심경.
결국은,
다시 돌아와 손 잡아준 관식의 그 한 걸음.
“사랑해서 포기하고, 사랑해서 뛰어드는”
그 감정선이
너무나 찐하고, 너무나 아려웠던 회차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