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백상예술대상. 조명이 은은히 무대를 비추고, 많은 이들이 숨죽이며 지켜보던 그 밤. 배우 김고은 씨가 영화 '파묘'로 영화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그 순간은 더없이 빛났습니다.
하지만 진짜 감동은, 수상의 기쁨 너머에서 전해졌어요. 그녀의 수상소감 마지막, 떨리는 목소리로 꺼낸 한 사람의 이름이 조용히 마음을 울렸거든요.
"가장 가까운 친구, 백진경… 영원히 사랑합니다."
그 짧은 한마디가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이 담아낸 깊은 마음
김고은 씨는 그날 수상소감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았죠. 지난 한 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그런 시간 속에서 '파묘'라는 현장이 그녀에게 얼마나 따뜻한 위로였는지를요.
그 고백의 끝자락에서, 고은 씨는 오래도록 함께해 준 친구에게 사랑을 전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전한 그 한마디는 마치 편지를 읽듯 담담했지만,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었어요.
그녀가 “영원히 사랑합니다”라고 전한 사람,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백진경 씨입니다.
단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닌, 함께 걸어온 ‘가장 친구’
백진경 씨는 김고은 씨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예요. '치즈 인 더 트랩', '파묘' 등 주요작마다 늘 김고은의 옆엔 백진경이 있었죠.
단순한 일의 협업을 넘어, 오랜 시간 함께 웃고 울며 나눈 기억들이 그들을 더 깊이 연결해준 것 같아요. 일터에서의 동료를 넘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로요.
손끝으로 완성된 감성, 김고은을 더 김고은답게
백진경 씨의 메이크업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니었어요. 캐릭터의 내면까지 표현해주는, 그야말로 김고은의 얼굴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었죠.
특히 쌍꺼풀 없는 눈매를 살린 내추럴한 아이메이크업, 또렷하면서도 따뜻한 립 컬러는 그녀만의 시그니처처럼 자리 잡았어요. 치인트의 ‘홍설’, 파묘의 ‘화림’ 역시 그 손끝에서 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죠.
백진경 씨의 감각은 김고은 씨의 연기와 캐릭터에 완성도를 더해주는 든든한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친구 아니에요"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
연예계라는 빠르게 돌아가는 곳에서 진짜 친구를 만나는 일, 쉬운 건 아니겠죠. 그럼에도 김고은과 백진경은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지켜봐 줬고, 지탱해줬다고 해요.
특히 중요한 자리에서 그 이름을 꺼냈다는 건, 단순한 고마움 그 이상이겠죠. 누군가를 향해 진심을 꺼내는 일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인스타그램에서 포착된 시간들
김고은 씨의 화보나 작품 촬영 크레딧에서 ‘Makeup 백진경’이라는 이름, 종종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장이지만, 그 안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호흡이 녹아 있죠.
그렇게 둘은 함께 시간을 나누고, 한 사람의 얼굴과 이야기를 함께 완성해오고 있었던 거예요. 작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인생의 동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따뜻한 우정이 주는 울림, 오래도록 이어지길
김고은 씨의 수상소감이 전해진 이후, 팬들의 반응도 정말 따뜻했어요. “그 말에 같이 울컥했다”, “진짜 친구구나”, “두 사람의 우정 너무 감동적이다” 같은 댓글들이 줄을 이었죠.
누군가의 진심은 결국 또 다른 마음에게도 닿는다는 걸, 이 순간이 다시 한번 알려준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빛나는 김고은, 그리고 그 무대 아래에서 빛을 더해주는 백진경. 두 사람의 이 따뜻한 인연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게 됩니다. 🌿
김고은 프로필
이름 김고은 (Kim Goeun) 출생 1991년 7월 2일생 (33세) 출신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거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영화 '은교' 학력 계원예술고 졸업, 한예종 연극원 중퇴 신체 167cm, 50kg, B형 반려견 월이 🐾 인스타그램 @ggonekim
두 사람의 작업이 가진 온기와 진심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 아름다운 우정, 우리도 함께 응원해요. 💛
